지난해 사망자 수가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3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1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 수는 31만7800명으로 전년보다 4.2% 늘었다.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51년 만에 최대치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인 조사망률은 6.2명으로 전년보다 0.3명 증가했다.
사망자 수와 조사망률은 2010년 전후부터 대체로 증가하는 추세였지만 지난해에는 특히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인구 고령화와 코로나19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청의 '코로나19 시기 초과사망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월 3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52주간 사망자 수는 과거 3년 최대 사망자 수 대비 2.3%,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초과사망은 일정 기간에 통상 수준을 초과해 발생한 사망을 말한다. 코로나19 감염과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뿐 아니라 의료 이용 부족·격리 등 간접원인, 이상기후 등 코로나19와 관련 없는 외부요인에 의한 사망을 모두 포함한다.
한편 지난해 사망자는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주로 증가했다. 남녀 모두 80대에서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다.
남자의 사망률은 1000명당 6.7명으로 여자(5.7명)의 1.2배였다. 특히 60대 남자의 사망률은 1000명당 9.6명으로 여자(3.4명)보다 2.8배 많았다.
시도별로 연령구조를 표준화한 사망률(표준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을 보면 강원(3.3명)과 충북(3.2명)이 높고 서울(2.7명), 세종(2.7명), 경기(2.9명) 등은 낮았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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