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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원 투 쓰리 포' 흥겨운 리듬에 맞춰 몸을 푸는 피렐라의 유쾌한 모습에 훈련장 분위기는 한층 더 밟아졌다.
삼성 라이온즈 스프링캠프 훈련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됐다. 야수조 선수들은 훈련 전 트레이닝 코치의 구령에 맞춰 스트레칭을 했다.
매일 하는 스트레칭이지만 피렐라의 움직임은 남달랐다. 하체와 상체를 동시에 좌우로 돌려가며 몸을 푸는 방식. 피렐라는 타고난 리듬감을 뽐내며 마치 춤을 추는 것처럼 몸을 움직였다.
피렐라의 댄스(?)에 빵 터진 이태훈과 구자욱은 이어진 스트레칭에서 피렐라를 흉내 내보려 리듬감을 살려봤지만, 원조의 느낌을 재현하지 못했다.
포기를 모르는 남자 구자욱은 피렐라에게 어떻게 하면 리듬감을 살릴 수 있냐고 물으며 동작을 하나씩 맞춰보기도 했다.
지난해 삼성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 피렐라는 14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6(553타수 158안타), 29홈런, 97타점, 102득점, 9도루를 기록하며 삼성의 가을 야구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몸을 아끼지 않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피렐라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는 선수단에 좋은 귀감이 됐다.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피렐라는 올해도 삼성과 동행하게 됐다. 삼성은 피렐라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40만 달러 등 최대 총액 12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지난 시즌 폭발적인 주루플레이와 화끈한 홈런포로 삼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던 피렐라가 올 시즌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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