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성근 홈런!…인줄 알았죠?"
19세 신인이 1군 캠프 콜업에 이어 시뮬레이션 게임(SIM게임) 마운드에도 올랐다. 패기만만한 피칭이 돋보였다.
롯데 자이언츠는 25일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4이닝짜리 시뮬레이션 게임(SIM게임)을 치렀다. 롯데는 이번 캠프에서 타 팀과의 연습경기나 실전 청백전 대신 특정 상황(주자 3루, 1루 등)을 상정하고 짧은 청백전을 진행한다. 투수의 투구수에 맞춰 아웃카운트가 마무리되지 않아도 이닝을 끝내기도 한다.
이날 홈팀 선발투수는 1차지명 신인 이민석(19). 원정팀은 김대우(38)가 나섰다. 캠프 최연소 투수와 최고참 투수의 맞대결이었다. 이민석은 드래프트 당시만 해도 실전 경험도 5경기에 불과한 '포텐셜 픽'으로 보였지만, 지난 11일 1군 캠프에 깜짝 합류할만큼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리키 마인홀드 투수총괄로부터 "남다르게 강한 어깨를 지니고 있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원정팀 선발인 김대우는 롯데 투수들의 정신적 지주. 김대우는 반팔 유니폼으로 경기에 임하는 '상남자'다. 이날 김해의 기온은 섭씨 9도. 강풍이 동반된 쌀쌀한 날씨였지만, 김대우는 여전히 이너웨어조차 없이 반팔 차림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원정팀 클린업은 김민수 정 훈 조세진의 클린업 트리오로 경기에 임했다. 이대호와 DJ 피터스, 한동희는 이민석과 같은 홈팀에 편성돼 막내를 응원했다.
이민석은 주눅들지 않고 씩씩한 피칭을 이어간 끝에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29개. 최고 147㎞를 기록한 직구 외에도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구사했다.
1회 연속 볼넷을 내주는가 하면, 폭투도 나오는 등 제구가 다소 불안했다. 하지만 지시완이 김재유의 3루 도루를 저지했고, 1회말에는 한동희가 선취점을 내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이민석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대호를 비롯한 선배들의 열정적인 응원 덕분일까. 2회에는 깔끔한 3자 범퇴로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지었다. 특히 첫 타자 조세진과는 신인 맞대결이었다. 조세진은 투수 강습 땅볼을 때렸고, 타구는 이민석의 글러브에 맞고 3루 쪽으로 굴절됐다. 한동희가 잽싸게 잡아 아웃 처리. 원정팀 더그아웃에선 "(조)세진아! 들어올 때는 빨리 뛰어와!"라며 그를 놀리기도 했다.
이날 원정팀에는 2명의 배성근이 뛰었다. 유니폼을 가져오지 않은 정 훈이 배성근의 유니폼을 하나 빌려입은 것.
경기 막판 롯데 투수 구승민을 상대로 배성근이 큼지막한 홈런을 쏘아올려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홈런의 주인공은 배성근이 아닌 정 훈이었다.
김해=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조권, 방송서 사라진 이유…"母 흑색종암·父 직장암, 내가 병간호" -
박성광, 사고 현장 '번호판 노출' 중계…경솔함에 쏟아진 비난 -
KCM, 화장실서 피범벅 된 아내 발견..."출산 6주 전 대참사" (슈돌) -
안성재 셰프, 이사한 집 최초 공개...넓어진 주방에 만족 "너무 기쁘다" -
'한의사♥' 강소라, 선명한 11자 복근 올리고 '망언'…팬들 "내 배는 어쩌라고" -
조혜련, 59→52kg 진짜 '뼈말라' 됐네…"단당류 끊고 '인생 최저 몸무게'" -
신지, '재혼' ♥문원에 '명품 반지+놀이공원 프러포즈' 받았다.."눈치 못 채" -
서인영, '800켤레 명품 구두' 싹 다 팔았다…"돈 필요해서"
- 1."너무 힘들다" 잠은 둘 다 못잤다...갑작스런 대행은 살도 6kg나 빠졌다[김천현장]
- 2.130m 고릴라포 → 8m 몬스터월 넘긴 '돌멩이' 괴력…국내 최고 투수 맞대결? 안현민 → 문현빈, 시즌 첫 홈런포 가동 [대전현장]
- 3."맞고 난 다음부터지.." 트레이드 복덩이의 대충격 헤드샷 → 아직도 회복이 안 된다. 가슴 아픈 김태형 감독 [창원 현장]
- 4.'100억 더비' 첫날부터 맞대결 → 사령탑의 명백한 의도 "강백호 나오길래 한승혁 냈다" [대전비하인드]
- 5.그 '알까기'만 아니었어도…한화서 더 커진 Ryu의 존재감, 고영표에 판정승 → 5이닝 '역투' [대전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