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런드로드(영국 리즈)=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응원가가 계속 울려퍼졌다. 그것도 토트넘의 홈구장이 아닌 리즈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인 엘런드로드였다.
26일 오후 엘런드로드에서는 리즈와 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가 열렸다. 토트넘이 4대0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 팬들이 원정 응원을 왔다. 경기 시작한 뒤 토트넘 팬들은 한목소리로 '안토니오~~ 안토니오~~'를 외쳤다. 첼시 시절부터 이어온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응원가였다.
한 번이 아니었다. 토트넘의 골이 터질 때마다 안토니오 응원가는 계속 이어졌다. 경기 중에도, 경기 막판에도 안토니오의 이름은 계속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콘테 감독은 번리 원정에서 0대1로 지고 난 뒤 분노를 표출했다.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모르겠다"며 아쉬워했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사퇴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다만 리즈전 하루 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콘테 감독은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경기에서 지면 언제나 기분이 좋지 않다"며 폭탄발언을 설명했다.
토트넘 팬들은 콘테 감독의 기분을 잘 알고 있었다. 감독보다도 팀 수뇌부가 문제라고 생각했다. 이에 경기 내내 콘테 감독의 이름을 노래하며 힘을 실어주었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라커룸으로 들어가면서 팬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응원해준 것에 대한 보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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