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기적의 아이콘' 크리스티안 에릭센(브렌트포드)이 돌아왔다.
에릭센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브렌트포트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를 통해 복귀했다. 지난해 6월 12일 덴마크의 유로 2020 경기 도중 심장 마비로 쓰러진 후 259일 만이다.
에릭센은 이날 후반 7분 교체투입돼 40여분을 무리없이 소화했다. EPL 복귀는 766만이다. 그는 2000년 1월 토트넘에서 이탈리아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에릭센도 감격에 젖었다. 그는 영국의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첫 날부터 매우 특별했다. 브렌트포드의 전 구성원이 나의 복귀에 행복해했고, 정말 많은 도움을 줬다"며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투입될 때 많은 말을 하지 않았다. 단지 '행운을 빌고, 경기를 즐기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부모님, 자식들, 장모님 등 가족과 나를 도와준 의사 등 모두가 경기장에 왔다. 그들이 겪은 일은 제가 겪은 것보다 훨씬 더 힘겨웠다. 경기는 예측할 수 없다. 오늘처럼 일찌감치 10명으로 싸울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경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브렌트포드는 경기 시작 11분 만에 다실바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허덕이다 0대2로 패했다. 에릭센은 마지막으로 "우선 축구의 느낌과 감각을 되찾고, 브렌트포드가 EPL에 남도록 돕는 것이 나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에렉센의 복귀에 오랫동안 함께했던 토트넘 동료들도 기뻐했다. 해리 케인은 "아직도 모두가 그 여름날을 기억하고 있다. 에릭센이 이렇게 빨리 복귀한 것은 특별한 느낌이다. 아무쪼록 우리는 어딘가에 가서 그를 볼 수 있고, 그가 오는 것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케인과 함께 37번째 골을 합작해 EPL 최다골 기록을 경신한 손흥민은 케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행복한 감정을 공유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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