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1994년생 동갑내기 배우 송강과 남주혁이 주말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채우고 있다.
'좋아하면 울리는', '스위트홈', '나빌레라', '알고 있지만' 등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송강. '후아유-학교 2015', '치즈인더트랩',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역도요정 김복주', '눈이 부시게', '보건교사 안은영', '스타트업' 등으로 '여심스털러'가 된 남주혁.
두 사람은 지난 12일 나란히 첫 방송한 주말극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송강은 JTBC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이하 '기상청 사람들')', 남주혁은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출연 중이다.
특히 'MZ세대의 대표' 청춘스타인 송강과 남주혁이 모두 로맨스물에 출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상청 사람들'은 기상청에서 일어나는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이고,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을 배경으로 한 청량 로맨스물이다.
송강은 기상청 총괄2과 특보담당 이시우 역할로, 날씨와 관련된 일에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는 캐릭터다. '로코 여신' 박민영이 맡고 있는 진하경 과장과 '짠내'나는 순애보를 이어가고 있다.
남주혁은 IMF로 풍비박산 나버린 집안의 장남으로 억척스럽게 살아가다 기자가 된 백이진 역할을 맡았다. 김태리가 분하는 펜싱 꿈나무 나희도와 사랑과 성장을 그리는 중이다.
이처럼 달달한 로맨스물에 '대세 배우'가 출연, 안방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로 풀이된다. 다만 '기상청 사람들'은 오후 10시 30분,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9시 10분에 방송돼 동시간대 정면으로 맞붙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주말 프라임대 시간으로 편성됐다는 점에서 JTBC와 tvN이 송강과 남주혁에 품는 기대감을 짐작할 수 있다.
대표 청춘배우들의 활약이 시청률로도 이어지고 있을까. '기상청 사람들'은 지난 20일 방송된 4화에서 7.8%를 기록했고,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같은 날 8.8%를 기록했다. OTT 활약에 TV드라마 시청률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두 작품 모두 제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지난해 시청률 0%대 드라마 4편이나 나온 JTBC에 '기상청 사람들'은 단비 같은 존재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역시 1화부터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 전채널 동시간대 1위 기록을 이어가는 중이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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