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국내 현역 최고령 여배우 김영옥 주연 휴먼 영화 '엄마를 부탁해'(박경목 감독, 파란오이 제작)가 내달 개봉을 확정했다.
그간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한 관록의 대배우 김영옥의 65년 연기 인생 첫 주연작 '엄마를 부탁해'. 김영옥 이 작품으로 스크린 현역 최고령 주연 배우로 등극했다.
'엄마를 부탁해'는 남 같은 가족과 가족 같은 남이라는 대명제로 가족이라서 함께 사는 것인지, 함께 살아서 가족인 것인지를 논하며 툭 까놓고 털어놓자면 할 말 많은 가족들의 속사정을 통해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이야기한 작품이다.
김영옥과 함께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드라마 '부부의 세계'의 김영민과 영화 '82년생 김지영', '디바'의 박성연이 실감나는 열연을 펼치는 한편, 영화 '자산어보', '내가 죽던 날', '기생충'의 이정은이 특별출연으로 힘을 더했다.
단편영화를 통해 밴쿠버국제영화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해외영화제의 큰 관심을 받은 박경목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으로 섬세하고 인간미 넘치는 연출력을 선보인다. 여기에 '오징어 게임'과 '반도', '강철비, '부산행', '써니'의 이형덕 촬영감독이 참여해 실력을 발휘한다.
'엄마를 부탁해'는 가족 사이에서 벌어지는, 남 얘기 같지 않은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한국 전통의 전통적인 부모자식 관계에서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사실적인 정서를 전한다. 대안가족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부양의 의무라는 전통에 대한 도발적이고 파격적인 제안은 가족의 형태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보여준다. 이에 고령화 시대, 부양 문제로 얽힌 부모자식 관계를 돌아보게 하는 동시에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족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고찰하게 한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봄기운 만연한 환한 미소 안에 다양한 감정을 담은 김영옥의 표정만으로도, 사람냄새 나는 우리의 사는 모습을 보여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북돋운다. '나보다 더 가족 같은'이라는 문장이 제목과 어우러져 깊은 여운을 전한다.
'엄마를 부탁해'는 효자 코스프레하는 아들과 가족 코스프레하는 요양보호사 사이에 낀 85세 정말임 여사의 선택을 그린 작품이다. 김영옥, 김영민, 박성연, 김혜나, 그리고 이정은이 출연했고 '사랑의 확신' '후회해도 소용없어'의 박경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4월 개봉 예정.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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