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하루 휴가 내고, 12시간 여행간 팬들에게 환불해줘라. 토트넘의 경기력은 나빴다.'
토트넘팬들이 크게 실망했다. 토트넘이 미들즈브러(2부)와의 FA컵 원정 경기서 연장전 끝에 0대1로 무너졌다. 손흥민 케인 호이비에르 다이어 요리스 등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선발 출전했지만 골결정력 부족에 고전한 후 연장전 후반에 결승골을 얻어맞고 무너졌다. 이로써 토트넘은 사실상 이번 2021~2022시즌에도 우승 없이 무관으로 마치게 됐다. 정규리그가 남았지만 우승과는 이미 멀어졌다. 리그컵, FA컵, 유럽클럽대항전에선 이미 모두 탈락했다.
토트넘은 최근 경기력이 들쭉날쭉이다. 꾸준함이 없다. 미들즈브러전에 앞서 리즈 원정에서 4대0 대승을 거뒀다. 맨시티 원정서 3대2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후 바로 번리 원정에서 0대1로 무너졌다.
케인, 쿨루셉스키와 스리톱을 구성한 손흥민은 연장전까지 120분을 뛰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팀 동료 수비수 다이어가 손흥민에게 화를 내는 듯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손흥민의 수비 가담을 두고 불만을 표시한 것 처럼 보였다.
풋볼런던 등의 매체와 일부 토트넘팬들은 손흥민의 부진에 대해 혹평을 쏟아냈다. 토트넘의 주 득점원으로 성장한 후 손흥민이 이렇게 혹평을 받은 적은 없었다.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에 대한 실망이 컸던 것 같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스피드는 떨어졌고, 좋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헤더는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고 평가했다. 최저인 평점 3점을 주었다. 토트넘 팬들은 SNS에 '하루 휴가 쓰고, 12시간 여행간 사람들에게 환불해줘라. 토트넘의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시간 낭비해줘서 감사합니다' '이런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감사할 수 없다' '지금 클럽을 팔아라' '손흥민은 끔찍했다. 깨어나야 한다. 그가 원했던 모습이 아니다' 등의 쓴소리를 올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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