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시즌 KIA의 외야 지킴이 브리토, 나성범, 최형우, 고종욱, 이창진이 2일 게임 같은 훈련으로 웃음꽃을 피웠다.
이현곤 코치가 친 펑고를 받아, 빈 바구니를 향해 정확하게 송구하는 게임이었다.
성공한 사람은 환호성을 지르며 훈련에서 제외되고, 실패한 사람은 성공할 때까지 타구를 방아야 하고 '커피 쏘기' 벌칙을 수행해야 한다.
올 시즌 KIA 외야는 어느 때 보다 뜨거운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브리토와 나성범이 각각 중견수와 우익수로 일찌감치 낙점된 가운데 좌익수 한자리를 놓고 고종욱, 김호령, 이우성, 김석환, 이창진과 퓨쳐스에 있는 나지완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
그 가운데 SSG에서 방출된 '3할 타자' 고종욱이 심기일전하고 있고. 젊은 좌타 거포인 김석환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최강의 수비 능력을 갖췄지만 타격이 다소 부족했던 김호령 역시 룸메이트 나성범 효과를 노리며 타감 감 조율에 애쓰고 있다. 존재감이 없었던 이우성 역시 연말 결혼과 함께 책임감과 절박함을 가지고 훈련 중이다.
김종국 감독 역시 "야수들이 다 잘해 고민이" 이라며 무한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각자 절실한 마음으로 맹훈련 중인 선수들이 잠시나마 긴장감을 해제했던 게임 같은 훈련 영상을 담았다. 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