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승현에게 바치고 싶은 승리다."
KBL 감독중에서 가장 입담이 좋고, 이른 바 '어록'이 많은 고양 오리온 강을준 감독이 또 다시 인상적인 승리 소감을 밝혔다. 최근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재활 중인 팀의 핵심전력 이승현에게 "승리를 바친다"고 했다.
강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은 7일 홈구장인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4쿼터 초반 이대성의 3점슛 2개 등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한 끝에 81대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패 탈출에 성공한 오리온은 21승(22패)째를 수확하며 단독 5위를 굳게 지켰다.
이날 경기 후 강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코로나 여파로) 정상적이지 않아서 공격 보다 수비에 집중했다. 짧은 시간동안 준비한 수비가 잘 됐다"고 승리 비결을 밝혔다. 이어 "비록 득점을 못해도 자기가 할 건 하자고 했다. 벤치에서 나가서 각자 역할을 잘 해줬다. 이승현이 비록 없지만, 다른 선수들이 수비와 루즈볼 싸움을 잘 해줬다"면서 "아마 선수들이 이승현에게 좀 더 편하게 쉬라고 승리를 만들어준 것 같다. 개인적으로 오늘 승리를 이승현에게 바치고 싶다"며 재활중인 팀의 간판스타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고양=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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