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메이저리그 노사 협상이 재개됐지만, 여전히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추가적으로 시즌 일정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MLB와 선수노조는 7일(이하 한국시각) 뉴욕에서 새 노사단체협약(CBA)을 도출하기 위해 다시 만났다. 그러나 MLB가 지난 2일 제시한 최종 오퍼에 대한 선수노조 입장에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SPN은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오늘 MLB에 단체협약 수정안을 서면으로 건넸다'며 '노조는 비연봉조정선수 보너스 풀에 대해 조건을 500만달러를 줄였을 뿐, 사치세 부과 기준 등에서 다른 변화된 제안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협상은 MLB측에서 댄 할렘 부커미셔너, 노조측에서 브루스 마이어 수석교섭위원 등이 참석해 95분간 진행됐고, 별다른 소득없이 헤어졌다. 양측은 8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 MLB는 선수노조가 새로운 안을 다시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MLB 글렌 캐플린 대변인은 "우리가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조의 제안에 진전이 있어야 하고 가능한 빨리 합의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오늘 선수노조가 가져온 답변은 지난 월요일보다 악화된 것으로 합의에 이르기 위한 협상안으로는 부족하다. 몇 가지 쟁점에 대해 노조는 후퇴했다. 교착상태다.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생각을 해봐야 하는데 오늘 안은 쉬운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이날 트위터에 "구단들이 오늘 선수노조의 제안에 무척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노조가 첫 데드라인을 앞두고 논의됐던 범주 아래 수준을 고수하고 있어 구단들은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고 여기고 있다. 따라서 몇 경기는 위험에 빠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추가적인 시즌 축소 조치가 전망된다는 것이다.
정규시즌 첫 주 일정을 취소한 MLB는 오는 18일분까지 잡힌 시범경기도 취소했다. 앞으로 1~2일 안에 합의가 안될 경우 정규시즌이 추가적으로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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