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깊어지는 호날두 미스터리.'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유)의 팀 이탈 사건을 두고 추측만 난무하는 등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7일 맨체스터 시티(1대4 패)와의 원정경기에서 선수단과의 동료를 거부한 채 고국 포르투갈로 떠났다. 팀 동료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돌발 행동이었다.
이후 현지 언론들은 호날두가 랄프 랑닉 감독이 자신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것에 불만을 품고 항의 표시를 한 것으로 풀이했다.
하지만 랑닉 감독은 인터뷰에서 "의무팀으로부터 호날두의 고관절 부상을 보고 받았다. 의무팀의 소견을 믿을 수밖에 없었기에 벤치 스타트를 결정했지만 호날두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랑닉 감독의 말을 신뢰한다면 호날두는 또 악동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후 호날두의 결장은 순전히 부상 때문이 아니라는 추측이 강하게 나돌았다.
호날두의 여동생은 인스타그램에서 호날두의 부상 결장에 의문을 제기하며 호날두의 몸상태에 문제가 없었고, 팀의 전술적 판단 때문에 결장했다는 주장에 '좋아요'를 선택했다. 이는 호날두의 부상 결장 불신 여론을 부추기는 효과를 낳았다.
그런 한편 영국 매체 '더선'은 '호날두가 지속적으로 따뜻한 날씨를 보이고 있는 포르투갈에서 고관절 부상을 회복하는 게 낫기 때문에 포르투갈로 갔다'고 주장했다. 호날두가 랑닉 감독의 용병술에 불만을 품은 게 아니라는 뉘앙스를 풍긴 것이다.
호날두의 부상을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는 가운데 맨유가 이미 호날두를 버리기로 하고 대체자와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축구전문매체 '코트오프사이드'는 '맨유가 호날두가 떠난다고 해도 붙잡지 않는 쪽으로 방침을 굳히고 있으며 대체 선수로 브라질 출신 히샬리송(25·에버튼)을 영입하기 위해 에이전트와 협상의 창구를 열어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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