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국산 승용마의 질적 향상과 승용마 번식 기술의 민간 보급을 위한 2022년 승용마 번식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승용마는 경주마와 달리 자연교배가 원칙이 아니기에 인공수정이 가능하다. 현재 국내 승용마 생산 기준은 씨수말의 냉장정액이다. 하지만 냉장정액은 채취 후 72시간 내에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활용에 한계가 있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영구적으로 보관이 가능한 동결정액 중심으로의 승용마 생산 지원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총 120두(인공수정 100두, 자연교배 20두)를 대상으로 정액을 무상 지원한다. 인공수정 시 필요한 기자재를 비롯한 정액 배송비용 등도 추가로 무상 지원한다. 국내 우수 승용마를 생산하고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우수 승용씨수말의 동결정액도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인공수정을 신청한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최대 3두에 한해 상생보조금, 임신이 확인된 인공수정 시술자에게는 소정의 성공 인센티브도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에서 도입되는 우수 승용 씨수말들은 웜블러드 계열의 혈통이 우수한 말들이다. 그 중 카난(Kannan)은 2005년 프랑스 챔피언이자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우승한 자마를 배출한 인기 씨수말로 정액 1회 분이 2850유로, 한화로 약 380만 원에 달한다. 그 외 말들도 CSI(국제장애물대회) 3급 이상의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평균 정액 1회분 가격이 200만 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신청 자격은 웜블러드 계열 승용 씨암말 소유 농가가 대상이며,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14일까지 사업신청서를 비롯한 관련 증빙 서류를 팩스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접수를 완료한 다음에는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에 유선 전화를 통해 접수 완료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마사회 말산업정보포털 호스피아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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