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베테랑 장필준도 첫 실전피칭에서 사령탑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장필준은 지난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2시즌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3이닝 동안 54개의 공을 던져 12타자를 상대하면서 6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했다.
이날 눈에 띈 점은 다양한 변화구였다. 장필준은 최고 구속 148km에 달하는 직구 뿐만 아니라 컷 패스트볼(24개), 체인지업(6개), 투심 패스트볼(3개), 커브(2개), 포크볼(1개) 등 변화구만 5개를 구사했다.
13일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삼성 감독은 "구속이나 구위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여러 구종 테스트를 많이 했다. 결과를 떠나 경쟁력 있는 구종 하나를 개발했다.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스태미나를 보강하면 충분히 선발로서 자격이 있는 내용이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지난해 던지지 않은 구종도 테스트했다. 구종을 선택하는 과정을 면밀히 체크하면 문제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필준의 다양한 변화구는 허 감독이 원했던 모습이다. 허 감독은 스프링캠프 초반 5선발 쇼케이스 기준에 대해 "나의 기준은 결국 가장 좋은 공을 던진다. 그리고 지속력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특성이 있었으면 좋겠다. 다른 선발들과 차별화될 수 있는 다른 구종과 릴리스포인트 등 자신만의 색깔을 원한다"고 했다.
장필준이 사령탑에 칭찬을 받으면서 삼성 5선발 경쟁은 더 뜨거워졌다. 이재희 허윤동 양창섭 최하늘까지 모두 한 번씩 실전등판한 가운데 이젠 두 번째 실전을 치른다. 연습경기가 아닌 시범경기이기 때문에 주전 타자들을 상대하게 된다. 5선발을 차지하기 위해선 반드시 넘어야 할 벽이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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