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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키프로스공화국에서 맨 처음 보고된 델타크론은 실험실 작업 오류로 판명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월 미국 워싱턴DC 공중보건연구소에서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의 코로나바이러스 게놈 데이터베이스를 살펴보다 1월 프랑스에서 수집된 샘플에서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가 혼합된 사실을 처음 확인했다. 두 개의 변이에 동시 감염된 환자의 샘플일 뿐이란 주장도 나왔으나, 각각의 바이러스가 두 가지 변이로부터 나온 유전자 조합을 지닌 것으로 확인된 것. 과학자들은 이러한 바이러스를 '재조합형'(recombinants)이라고 부르는데, 이처럼 델타와 오미크론이 합쳐진 이러한 재조합형 패턴은 네덜란드와 덴마크에서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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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최소 1월부터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극도로 드문 바이러스라는 점에서,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의 새 단계로 우려할만하지는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가 거의 대부분 오미크론에서 유래됐다는 점에서 감염 또는 백신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항체를 보유한 사람들은 델타크론에 대해서도 보호 능력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폐 깊숙한 곳으로는 잘 침투하지 못해 중증으로 이어질 확률이 낮은 오미크론의 스파이크 단백질 특성을 델타크론도 갖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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