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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야생마' 푸이그가 시범경기 첫 안타를 날리고 아이처럼 기뻐했다.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 시범 경기에서 KBO리그 비공식 첫 안타를 신고했다.
시범 경기 둘째 날 푸이그는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와 3회 모두 외야 뜬볼 타구로 물러난 푸이그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두산 김지용을 상대로 2루타를 날렸다.
곧바로 대주자로 교체된 푸이그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푸이그는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축하를 받았다. 동료가 챙겨준 첫 안타 기념구를 건네받고 아이처럼 펄쩍펄쩍 뛰며 기뻐했다. 홍원기 감독에게는 헬멧을 벗고 한국식 인사를 하며 즐거워했다. 푸이그는 한 동안 기념구를 만지며 기뻐했다.
하지만, 기념구로 챙겨 준 볼은 푸이그가 안타를 날린 볼이 아니었다. 그냥 더그아웃에 있던 볼을 동료가 진짜인 것처럼 건넨 것이었다. 동료들의 장난을 눈치채지 못한 푸이그는 기념구(?)를 들고 행복한 표정으로 남은 경기를 지켜봤다.
비록 비공식 첫 안타지만 동료들은 새로운 리그에서 첫 안타를 날린 푸이그에게 유쾌한 가짜 선물을 건넨 것이다.
KBO리그에 점차 적응해 나가고 있는 푸이그가 두 번째 시범경기 5타석 만에 기분 좋은 첫 안타를 기록했다. 기념구는 보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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