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가 10경기 침묵을 깼다. 토트넘 킬러다운 모습을 보였다.
랄프 랑닉 임시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3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토트넘과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를 치르고 있다. 전반 2-1 리드를 잡았다.
반전이 절실하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 28경기에서 13승8무7패(승점 47)를 기록하며 5위에 랭크돼 있다. 4위 경쟁을 위해선 승리가 간절한 상황이다.
분위기는 썩 좋지 않다. 맨유는 직전 맨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1대4로 무기력하게 완패했다. 설상가상으로 '중원의 핵심'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반가운 점은 호날두의 복귀다. 호날두는 최근 고관절 부상 탓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날은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호날두는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해야 했다. 그는 2022년 들어 단 1득점에 머물러 있다. 지난 2월 16일 브라이턴전 득점이 유일하다. 최근 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 공식 10경기에서 단 1골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일각에선 호날두가 맨유 생활에 지쳐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이날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호날두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전반 12분 결실을 맺었다. 그는 프레드가 백힐로 슬쩍 건넨 볼을 잡아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영국 언론 BBC는 문자 중계를 통해 '호날두가 절대적인 타격감으로 되돌아갔다. 프레드의 멋진 패스를 받아 골문에서 25야드 떨어진 지점에서 득점을 기록했다'고 극찬했다. 사이몬 스톤 기자는 '호날두의 가치에 대한 큰 논쟁이 있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그의 몫을 할 수 있을 때까지 그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모습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맨유 출신 게리 네빌은 "호날두의 기량이 폭발했다. 호날두가 클럽과 대표팀에서 805골을 넣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기록이다. 호날두는 정말 대단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 매체는 '호날두는 토트넘을 상대로 12골을 넣었다. 이는 다른 EPL 팀을 상대로 넣은 골보다 많다'고 전했다.
한편, 호날두는 경기가 1-1로 팽팽하던 전반 38분에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806번째 골이다. 제이든 산초의 패스를 받아 멀티골을 폭발했다. 오프사이드 논란이 있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득점으로 인정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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