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시범경기 첫날 완패 원인을 컨디션에서 찾았다.
NC는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0대7로 패했다. 선발 웨스 파슨스가 2이닝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잇달아 실점이 나왔다. 타선은 양현종-유승철-최지민-전상현이 차례로 나선 KIA 마운드를 상대로 단 2안타에 그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 감독은 13일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타선이 상대 투수를 공략하지 못했다. 마운드에선 주자가 쌓이고 안타 맞으면서 점수가 나오는 패턴이 반복됐다"고 평했다. 이어 "선두 타자에 볼넷을 내준 게 문제다. 실책이 겹치면서 집중력이 떨어진 측면도 있었다"며 "스트라이크존이 작년보다 확대됐다. 공격적인 투구는 모든 투수에 해당되는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NC는 이번 스프링캠프 초반부터 다수의 선수-코치-현장 프런트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정상적인 일정 소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른 팀에 비해 훈련량이나 페이스가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있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KIA도 마찬가지겠지만, 40일 넘게 훈련을 계속해왔다. 캠프도 결국 연결성 측면에서 바라본다면, 핑계처럼 들릴 수 있지만 우리는 그런 흐름에 거리가 있었다"며 "전체적으로 (컨디션) 그래프가 떨어진 상태인 듯 하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문제도 있었지만, 잔부상 문제도 있었다. 선수별로 페이스가 다른 측면이 있는데 그런 변수들이 쌓이다 보니 전체적으로 드러나는 것 같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우천 취소) 휴식이 나쁘지 않다"고 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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