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해리 매과이어(이상 맨유)를 향한 분노를 가까스로 참았다.
랄프 랑닉 임시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6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1~202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0대1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16강 1, 2차전 합계 1대2로 밀렸다. 8강 진출에 실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맨유는 앞서 열린 16강 1차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매과이어는 경기 중 고전하며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하지만 그의 가장 기이한 순간은 호날두와 정면 충돌했을 때'라고 보도했다.
맨유가 0-1로 밀리던 후반 21분이었다. 맨유가 매우 유리한 지역에서 세트피스 기회를 잡았다. 매과이어와 상대 수비 두 명을 밀어내고 위치를 잡으려 할 때였다. 그는 머리로 자신의 뒤에 있던 호날두의 얼굴을 가격했다. 호날두는 타격 직후 헤딩에 나섰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오히려 치아 상태를 확인하며 이를 악물었다.
데일리메일은 '호날두는 불편한 마음에 입을 꽉 다문 것이 목격됐다. 팬들은 매과이어를 조롱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매과이어가 이날 한 일은 호날두와의 박치기였다', '호날두가 충돌하지만 않았어도 골을 넣었을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리버풀 출신 제이미 캐러거는 "매과이어는 지금 자신의 경력에서 최악의 순간을 겪고 있다. 빨리 끝내야 한다. 맨유는 수준이 높기 때문이다. 그는 모두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맨유는 2019~2020시즌을 앞두고 레스터시티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이적료는 무려 8000만 파운드였다. 매과이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비수로 등극했다. 매과이어는 맨유 주장 완장까지 달며 꽃길을 걷는 듯했다. 하지만 그는 잦은 수비 실수로 팬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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