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현재 개발중인 'TL(Throne and Liberty)'과 '프로젝트E'의 트레일러(예고편) 영상을 17일 공개했다.
'TL'과 '프로젝트E'는 세계관을 서로 공유하는 새로운 오리지널 IP로, 하나의 세계관 안에서 서로 다른 역사가 펼쳐지는 두 대륙의 이야기를 담았다. 'TL'은 서양 중세 콘셉트의 솔리시움 대륙이, '프로젝트E'는 동양 중세 콘셉트의 라이작 대륙이 중심이다. 콘솔 및 PC 타이틀로 개발중인 'TL'은 올해 하반기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TL'의 전투, 월드 등 다양한 인게임 콘텐츠를 실제 게임 플레이 영상으로 담아냈다. 지형과 환경, 시간의 변화, 보스 몬스터 특징에 따라 펼쳐지는 다양한 전투 장면을 확인할 수 있으며 캐릭터는 육상, 수상, 공중에 특화된 동물로 변신해 이동할 수 있다. 각 동물들의 이동 기술들을 활용해야 탐험이 가능한 지역도 존재한다.
게임은 낮과 밤, 비와 바람 같은 환경 요소들이 게임 플레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기획됐다. 바람의 방향과 세기가 활의 사거리에 영향을 미치고, 비가 올 때 라이트닝 계열 마법을 사용하면 단일 대상 공격이 연쇄 효과를 일으키는 광역 스킬로 적용된다. 필드, 환경, 이용자 등 3가지의 핵심 요소가 상호 영향을 미치면서 이용자는 자신만의 다양한 전투 플레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또 'TL'의 공성전은 다수의 플레이어가 지형 지물과 주변 환경을 활용해 전략적인 전투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중으로 하수구를 통해 성에 잠입하거나, 거대한 골렘을 활용해 성벽을 파괴하는 등 입체적이고, 다양한 공략이 가능하다고 엔씨소프트는 전했다.
한편 '프로젝트E'는 지난 2월 티징 영상을 통해 외부에 첫 공개한 신규 IP다. 이번 트레일러에서는 고유의 내러티브(서사) 및 중세 동양 콘셉트의 배경, 'TL'과 연결된 세계관의 일부를 살펴볼 수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