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인구 5만명의 기적!'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비야레알이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한 것으로 두고 '소도시의 반란'이란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비야레알은 지난 17일(한국시각) 열린 2021~2022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경기서 3골을 터뜨리며 8강에 합류했다.
1차전 홈경기에서 유벤투스와 1대1로 비겼던 비야레알은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스타디움에서 열린 2차 원정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 합계 4-1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스페인 등 현지 매체에서는 유벤투스의 승리를 '골리앗을 이긴 다윗'에 비유하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한국의 시골을 연상케 하는 한적한 소도시(비야레알)가 산업 대도시(토리노)를 꺾는 쾌거를 달성했다는 것.
비야레알은 스페인 발렌시아 지방의 카스테욘주에 위치한 작은 도시이다. 면적은 55.1㎢이며, 인구는 5만여명이다. 바르셀로나에서 전철로 2시간 정도 가면 시골 풍경같은 거리가 펼쳐지는데 UCL 8강 진출팀이 존재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라고 한다.
그런 도시의 팀이 유럽축구 최고의 무대에서 세계적 명문 유벤투스를 무너뜨렸으니 비야레알은 그야말로 대축제 분위기다.
유벤투스의 연고지 토리노는 이탈리아 북서부의 산업도시로 피에몬테주의 주도이다. 면적은 130.2㎢, 비야레알의 2배가 넘고 인구는 88만명 가량이다. 주위의 대도시권을 합치면 200만명을 넘는다. 비야레알에 비하면 대적하기 힘든 대도시인 셈이다.
그런 '거함'을 상대로 적지에서 3골이나 퍼부으며 승리한 비야레알은 '약자'의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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