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강정호는 좋은 선수, 잘 알고 있다."
딱 거기까지였다.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이야기다.
1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둔 시점. 브리핑 직전 강정호의 키움 복귀 소식이 전해졌다.
수베로 감독과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활동 시기가 겹친다. 강정호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피츠버그에서 활약했다. 수베로 감독은 2016년부터 2019년 까지 밀워키 코치를 맡아 선수들을 지도했다. 같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소속 두 팀. 강정호는 수베로 감독이 보는 앞에서 종종 플레이를 펼쳤다.
수베로 감독은 강정호의 강렬했던 마지막 모습을 기억했다.
그는 "좋은 선수"라며 "밀워키 코치 시절 피츠버그 전에서 동점 홈런을 날렸다. 그래서 더 잘 기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강정호는 지난 2019년 7월6일(한국시각)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교체 출전, 9회 극적인 동점 홈런을 날렸다. 피츠버그가 5-6으로 추격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정호는 주니어 게라의 초구 커브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8번째 동점 홈런.
하지만 피츠버그는 연장 10회 승부 끝에 수베로 감독의 소속팀 밀워키에 6대7로 패했다.
키움을 통해 국내 복귀를 추진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세차례 음주운전 전과 경력 등 논란이 뜨거운 상황. 타 팀 상황에 대한 언급은 의식적으로 피하고자 하는 분위기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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