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비록 시범경기지만 연패는 위험하다.
3연패 탈출의 선봉에 에이스 닉 킹험이 있었다.
킹험은 1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1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NC 외인 파슨스와 눈부신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4이닝 동안 2안타 2볼넷 7탈삼진으로 1실점한 파슨스에 비교 우위를 보였다.
최고 스피드는 145㎞로 파슨스의 151㎞에 미치지 못했지만 마운드 운영의 노련함이 돋보였다. 포심과 투심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보더라인에 안착시키며 정타를 피했다.
킹험의 호투가 불펜에도 좋은 여파를 미쳤다. 장민재 장시환 윤산흠 주현상이 1이닝 씩 이어 던지며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카펜터와 함께 한화 선발진을 이끌어야 할 중책을 맡은 선수. 이달 초 아들이 태어난 뒤 팀 안팎으로 책임감이 두터워졌다. 지난해 두자리 수 승리 이후 올해는 진정한 에이스로의 자리매김이 기대된다.
경기 후 킹험은 "오늘 특별히 컨디션이 좋거나 하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초구, 2구에 스트라이크가 잘 들어가면서 유리한 카운트로 이끌어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늘 던지는 대로 게임플랜에 맞춰 던졌고,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것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가족이 생겨 책임감도 강해지고 있다. 가족을 위해, 그리고 팀을 위해 팀이 원하는 순간에는 언제든 던질 수 있는 몸 상태를 유지하겠다. 내가 던지는 모든 경기에서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매 경기 한 구 한 구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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