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 타석 집중하다보니 결과가 잘 나오는 거 같다."
롯데 자이언츠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롯데는 3연승을 달리면서 시범경기 전적 3승1패를 기록했다.
투·타의 조화가 완벽하게 이뤄졌다. 타선에서는 박승욱 전준우 추재현이 멀티히트를 날리면서 타격감을 과시했다. 3회 정보근의 출루와 박승욱의 적시 3루타, 안치홍의 적시타로 두 점을 냈다. 7회에는 추재현과 배성근의 안타로 추가점이 나왔다.
타선에서 3점을 낸 가운데, 투수진은 호투로 답했다. 선발 투수 찰리 반즈가 4이닝 무실점으로 첫 테이프를 깔끔하게 끊었다. 이어 나균안이 3이닝, 김도규가 1이닝 무실점으로 기세를 이었다.
9회초 구승민이 최용제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를 마친 뒤 래리 서튼 감독은 "반즈가 초반 스트라이크를 공격적으로 들어갔고, 불펜도 잘 마무리했다. 공격에서는 선수들이 집중력을 유지해 강한 타구를 날렸다"라며 "한 팀으로 승리한 경기"라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승리를 이끈 선수들은 한 경기, 한 타석 집중력을 강조했다.
전준우는 "한 타석 한 타석 집중하니 결과도 잘 나오는 것 같다"라며 "본 시즌 때까지 몸관리 잘 해서 끝까지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3루타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된 박승욱도 "매일 경기 시간에 모든 포커스를 맞추고 한경기 한 경기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라며 "스스로 몸상태에 확신이 생기니 결과도 잘 나오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3루타 상황에 대해서는 "크게 치려고 한 건 아니었다. 우중간 공간이 크길래 보내려고 쳤는데, 정타가 나왔다. 코스가 좋아 3루타가 됐다"고 미소를 지었다.
에이스로 떠오른 반즈도 긴 호흡보다는 한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반즈는 "개막전에 나간다면 영광스럽겠지만, 매일 매일을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그는 시즌 목표에 대해 "포스트시즌은 모든 선수들의 목표"라면서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면 시즌이 끝날 무렵 많은 것을 이뤘을 것이다. 매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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