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드디어 첫 안타를 쳤다.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리오 루이즈가 시범경기 3경기째에 안타 신고를 했다. 루이즈는 시범경기전 가진 세차례 연습경기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시범경기서도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정확도가 뛰어난 중장거리 타자인 루이즈가 안타를 치지 못하면서 걱정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었다.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서 9타수 무안타였다.
그러다 지난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서 한국 무대 첫 안타를 쳤다. 2회초 첫 타석에서 키움 선발 안우진을 상대로 밀어쳐서 좌전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유격수 신진우의 호수비에 막힌 루이즈는 4회초 두번째 타석에서는 언더핸드 투수인 노운현을 만났다. 아무래도 미국에선 자주 상대하지 않았던 유형의 투수라서 적응하기 힘들다고 봤지만 루이즈는 또한번 타구를 좌측으로 보냈고, 강한 타구는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뚫고 좌익수 앞으로 굴러갔다.
첫 안타가 생소한 언더핸드 투수를 상대로 쳤다는 것이 더 의미가 있었다. 이 안타 1개로 루이즈는 시범경기서 타율 1할2푼5리(8타수 1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LG 류지현 감독은 루이즈에 대해 여전히 기대감을 표시했다. 류 감독은 "루이즈는 한쪽 방향으로 치우치는 스윙 궤도를 갖고 있지 않다. 어느 방향으로든 칠 수 있는 스윙이다"라면서 "그래서 미국에서 잘 보지 못했던 언더핸드같은 생소한 투수들을 상대로도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적다고 본다"라고 했다. 류 감독은 이어 "몸을 받쳐놓고 밀어칠 수 있는 선수다. 첫 안타도 언더핸드 투수여서 그에겐 특이한 케이스였겠지만 좌측으로 잘 밀어쳤다"라고 했다.
첫 안타가 나왔으니 이제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정규시즌을 준비할 수 있을 듯. 류 감독은 "이제 어떻게 한국 투수들이 상대하고 있는지를 분석하고 적응하면 개막때는 정상적으로 잘 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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