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시즌 준비에 한창인 롯데 자이언츠, 시범경기 승패마진 플러스로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하지만 개막을 앞두고 빚어진 부상지 문제는 골칫거리. 외국인 투수 글렌 스파크맨이 옆구리 통증으로 이탈했다. 불펜에선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비시즌 기간 웨이트 트레이닝 도중 늑골을 다쳐 피로골절 진단을 받아 스프링캠프 기간 재활에 집중했다. 내야에선 유격수 고민을 풀기 위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트레이드한 이학주가 자체 연습경기에서 오른쪽 새끼손가락 미세골절상을 했다.
시즌 개막 전부터 빚어진 부상 악재, 그것도 주요 포지션의 중심 선수들의 이탈은 우려를 낳기 충분하다. 지난해 시즌 중 부임한 서튼 감독의 색깔 입히기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코로나19 변수 등이 겹치면서 여전히 '완전체'의 그림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원중과 이학주는 곧 실전 점검에 나선다는 소식.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김원중이 앞서 두 번의 불펜 투구를 했다. 한 차례 더 불펜 투구를 소화하고, 23일 퓨처스(2군) 연습경기(동의대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학주를 두고도 "퓨처스팀에서 재활을 잘 소화했다. 23일과 25일(동아대전) 두 번의 연습경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전 점검을 무난히 마치면 개막엔트리 합류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진다. 서튼 감독은 재활을 착실히 소화한 두 선수의 합류 가능성을 높게 보는 눈치. 서튼 감독은 김원중의 개막엔트리 합류 가능성을 두고 "불펜 투구를 충실히 소화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몸 상태가 좋다는 것"이라며 "모든 게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개막엔트리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은 것은 스파크맨. 서튼 감독은 "스파크맨은 통증, 후유증 없이 재활을 소화 중이다. 지연 없이 스케줄대로 (재활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롯데는 물음표가 가득하다. 이대호-전준우-피터스-한동희-안치홍-정 훈 등 중량감 있는 타자들이 있으나 나머지 자리의 조각이나 백업 자리는 불분명하다. 4~5선발 및 예비 자원 확보, 필승조의 교두보 역할을 할 불펜 투수 문제, 안정적 안방 구축 등 다양한 숙제를 풀어야 한다. 다가올 개막 전까지 서튼 감독과 롯데가 과연 해답을 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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