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가 시범경기 3연패 후 3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6대2로 이틀 연속 완승을 거뒀다. 지난 18일 창원 NC전 이후 3연승 행진. 고척 2경기에서는 연속 무실책 경기를 이어갔다.
전날 카펜터에 이어 선발 김민우가 5이닝 노히트노런의 퍼펙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4회까지 퍼펙트로 키움 타선을 압도한 김민우는 5회 선두 푸이그에게 내준 볼넷이 이날 허용한 유일한 출루였다. 최고 구속은 143㎞에 그쳤지만 패스트볼(31구) 커브(11구) 슬라이더(6구) 포크볼(6구)를 두루 섞어 타이밍을 빼앗았다. 그 덕분에 단 54구(스트라이크 32개)의 공으로 5이닝을 소화하는 경제적인 피칭을 할 수 있었다. 장시환 김규연 윤호솔이 7회부터 1이닝 씩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토종에이스의 안정된 피칭 속에 한화는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1회 1사 후 최재훈의 2루타와 터크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김태연의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하주석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2-0. 3회 리드오프 노수광이 우중간 3루타로 출루한 뒤 최재훈의 땅볼 때 홈을 밟아 추가점을 올렸다.
한화는 3-0으로 앞선 6회초 2사 3루에서 정민규가 재활 후 첫 등판한 좌완 이영준의 139㎞ 패스트볼을 당겨 왼쪽담장을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케 했던 비거리 115m의 큼직한 타구.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는 투런포.
6회말 2-5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한화는 8회 터크먼과 김태연의 연속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날 3루수에 이어 이날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태연은 전날에 이어 4타수2안타 2타점 맹타로 노시환이 빠진 4번 역할을 했다. 3번 터크먼도 2루타 두방으로 장타 시동을 걸었다.
코로나19 여파와 등 컨디션 조절 차 주전급 야수가 대거 빠진 키움은 한화 마운드에 1안타로 끌려갔다. 6회 무사 1,2루에서 연속 폭투와 땅볼로 2점을 만회한 것이 전부였다.
마운드에서는 잠수함 루키 노운현은 절묘한 커브로 4회를 K-K-K로 삭제하는 등 2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갔다.
2년 차 파이어볼러 장재영은 7회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안타 없이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범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총 18구 중 패스트볼(8구) 최고 구속은 151㎞. 최고 140㎞를 찍은 고속 슬라이더(8구)와 커브(2구)를 섞어 타이밍을 빼앗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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