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21·레알 마요르카)이 한국 축구와 점점 멀어지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해 3월 25일 열린 일본과의 친선경기 이후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당시 이강인은 제로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강인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에서 단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최종 명단 선발과 관련해 "대표팀 운영 프로세스는 2018년 시작해 월드컵까지 갈 것이다. 우리가 선수들을 관찰하고 선발하는 과정을 말하는 것이다. 프로세스가 막바지에 다다랐다. 이러한 방식을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강인에게는 불과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이 멀게만 느껴진다.
올해 이강인에게 걸린 대회가 월드컵만은 아니다. 이강인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자원이다. 실제로 황 감독은 지난달 유럽 출장에서 이강인을 점검했다. '황선홍호'는 6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강인은 결코 놓칠 수 없는 카드다. 축구 전문가들은 한 입으로 "이강인은 U-23 연령, 그것도 아시아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압도적 재능"이라고 평가한다. 이강인은 앞서 국제 대회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바 있다. 그는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최우수선수(MVP)상인 골든볼도 그의 몫이었다. 당시 이강인을 지도했던 정정용 감독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한 이유다.
포인트는 그의 현재 경기력이다. 이강인은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새 도전에 나섰다. 그는 10년 정든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에 새 둥지를 틀었다. 초반 적응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내 팀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이강인은 2022년 들어 제대로 된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3일 FC바르셀로나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 이후 리그에서 선발로 뛰지 못했다. 2월 치른 네 경기에서 세 차례 교체 투입(한 차례 완전 제외)에 그쳤다. 3월 15일까지 열린 세 경기에서도 매 경기 교체 투입이었다. 20일 경기에선 선발로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그는 후반 15분 구보 다케후사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결국은 온도차다. 이강인은 분명한 장단점을 갖고 있다. 그는 한 차원 높은 패스, 탈압박, 볼키핑 능력 등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 올릴 수 있는 포지션은 한정적이다. 그는 3-5-2, 혹은 4-2-3-1 포메이션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뛸 때 효과적이다. 차선은 처진 스트라이커다. 감독 입장에선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결국은 이강인이 그의 기량을 더 보여줘야 한다. 아무리 이강인이라도 무임승차는 없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만 한다. 소속팀에서의 경기력, 다양한 옵션 소화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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