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프랑스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가 리오넬 메시(PSG)에게 야유를 퍼부은 관중들을 비난했다.
영국 '미러'가 21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앙리는 "지난주 PSG 팬들은 메시를 야유했다. 어떻게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에게 그럴 수 있나?"라며 메시를 옹호했다.
챔피언스리그 탈락이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PSG는 이미 리그1에서는 적수가 없다. 최근 9시즌 중 PSG가 7번이나 우승했다. 올해도 우승이 유력하다. 리그 2위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와 승점 무려 12점 차이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이루지 못한 꿈이다.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등 세계 최고의 공격진을 보유하고도 메시를 또 영입한 이유가 바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서다.
메시는 기대를 저버렸다. PSG는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났다. 홈 1차전은 음바페의 활약에 힘입어 1대0승리했다. 10일 열린 2차전 원정서 1대3 패배했다. 득점자는 음바페 뿐이었다. PSG는 16강에서 탈락했다.
메시와 PSG는 13일 홈에서 열린 리그1 보르도전에 안방으로 돌아왔다. 메시의 이름이 호명될 때 야유가 폭발했다. 메시는 리그1 18경기서 단 2골, 챔피언스리그 탈락까지 팬들이 실망할 이유는 충분했다.
그럼에도 앙리는 메시 편을 들었다.
앙리는 "어떻게 역대 가장 위대한 선수를 야유할 수 있나? 메시는 바로 리그1에서 가장 많은 골을 도운 사람이다"라 강조했다. 실제로 메시는 득점은 적지만 도움은 10개로 리그1 공동 1위다. 앙리는 "오늘(13일)도 메시가 없었으면 PSG는 아무것도 만들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시와 메시 가족은 파리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가 메시에게 스페인으로 돌아가자고 호소했다는 소문도 돌았다. 미러에 의하면 FC 바르셀로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내가 감독으로 있는 한 메시에게 문은 항상 열려 있다"고 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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