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안녕~ 퇴물로부터."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일침이었다. 오바메양은 바르셀로나 이적 후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아스널에서 그라운드 안팎에서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인 오바메양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후 본래의 실력을 되찾았다.
오바메양은 21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클라시코에서 두 골을 폭발시켰다. 6번의 슈팅을 5번의 유효슈팅으로, 그 중 두골을 만들어낸 오바메양은 이날 최고의 선수로 손색이 없었다. 2골-1도움을 올린 오바메양은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오바메양은 이날 두번째 골 득점 후 만화 드래곤볼에 나온 동작을 세리머니로 펼쳐 눈길을 끌었다. 오바메양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드래곤볼에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 경기에서 이겨 조부모와 가족을 기쁘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세리머니와 드래곤볼 장면을 올리며 "안녕~ 퇴물로부터"라는 글을 남겼다. '사실상 끝난 선수'라고 조롱하던 이들에게 자신이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알리는 메시지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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