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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현장]충격과 공포! 1군에서 뛴적없는 타자 맞아? 김광현의 150km 직구를 홈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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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다. 메이저리그 90승 투수에게 홈런치더니 돌아온 김광현에게도 홈런을 쳤다.

LG 트윈스 송찬의가 김광현에게서 홈런을 치는 어마어마한 타격을 보였다. 시즌 4,5호 홈런을 치며 시범경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송찬의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서 6번-유격수로 선발출전해 2회초 첫 타석에서 중월 솔로포를 터뜨렸고, 7회초에 또 솔로포를 날렸다.

2회초엔 SSG의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의 150㎞의 빠른 바깥쪽 투심을 제대로 받아쳤고, 타구를 힘차게 뻗어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버렸다.

노바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90승을 챙긴 투수다. 1볼넷 무안타 무실점으로 좋은 출발을 했던 노바를 상대로 제대로 맞힌 홈런을 쳤다.

압권은 7회초.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과의 대결이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시범경기서 최고의 타격감을 보여주는 타자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공한 KBO리그 최고 수준의 투수와 대결해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했다.

초구에 결판이 났다. 김광현이 던진 초구 150㎞의 직구가 가운데 조금 높게 왔는데 송찬의가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고, 맞는 순간 홈런이었다. 김광현이 이날 던진 공 중 가장 빠른 구속을 기록한 공을 쳐서 홈런으로 만든 것.

이렇게 잘치고 있는 송찬의는 2018년 입단했으나 아직 1군에서 뛴 적이 없다. 지난해 군제대 후 퓨처스리그에서 55경기에 나가 타율 3할1리(146타수 44안타)를 기록하면서 올시즌 유망주로 1군 캠프에 합류했었다.

5홈런으로 홈런 단독 1위. 내야와 외야에서 모두 뛸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으로 1군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점점 더 커지고 ●●style linespce="120"/>●獵●21745;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