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의 레전드 개리 네빌이 일찌감치 휴가길에 오른 맨유 선수단을 향해 작심 비판했다.
영국의 '더선'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네빌이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한 후 구단주를 비롯해 감독과 선수들의 눈치없는 '글로벌 투어'를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16일 애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대1로 패한 후 2021~202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여정이 멈췄다. 당연히 팬들의 비난도 쏟아졌다. 하지만 그 경기가 A매치 휴식기전 마지막 일전이었다.
지난 주말 치러질 예정이었던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는 4월 20일로 연기됐다. 리버풀의 FA컵 일정 때문이다. 맨유는 이미 FA컵에서도 탈락했다. 4월 3일 레스터시티전까지 맨유는 18일 동안 경기가 없다.
마지막 남은 EPL '빅4' 혈투가 최대 현안이지만 맨유에선 이러한 분위기를 읽을 수 없다는 것이 네빌의 한탄이다.
맨유의 에이브럼 글레이저 구단주는 최근 중동에서 셰이크 만수르 빈 모하마드 두바이스포츠협의의장과 만났다. 크리켓 구단 인수를 위해 움직임이라는 해석도 있다. 바베이도스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랄프 랑닉 감독은 잉글랜드와 서인도제도의 크리켓 경기에 특별 게스트로 초대됐다.
잉글랜드대표팀에서 제외된 마커스 래시포드는 두바이에서 복싱 경기를 관전했고, 프레드는 브라질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아내와 함께 몬테카를로에서 오페라를 즐겼다. 제시 린가드도 이탈리아 여행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문제는 팬들의 낙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들의 '글로벌 투어'가 SNS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는 점이다. 네빌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주에 우리는 맨유의 F1, 콘서트, 크리켓 및 UFC 이벤트의 글로벌 투어를 봤다. 정말 눈치없는 행동이다. 휴가가 허락됐다면 현실을 직시하고 조용히 보냈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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