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치열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방불케 하는 외야 무한경쟁. 희생자가 나왔다.
뉴 페이스가 끼어들 틈이 없다. 시카고 컵스 출신 유턴파, 고졸 루키 유망주 모두 일단 퓨처스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해야 할 판이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큰 기대를 모으며 한화 유니폼을 입은 외야수 권광민(25)과 유 민(19)의 개막 엔트리 진입이 아쉽게 불발될 전망이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권광민의 1군 합류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지 않았다.
"거제캠프에서 파워를 보여준 좋은 타자"라면서도 "노수광 임종찬 장지승 이원석 장운호 등 외야에 경쟁이 치열하다. 타석 수를 보장할 수 없겠다는 판단을 했다. 어린 나이의 신인이 아니기 때문에 2군 시합을 꾸준히 체크하고 경쟁력을 보여주면 언제든지 콜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권광민과 유 민은 실제 시범경기에서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통상 시범경기는 가능성이 큰 뉴 페이스에게 기회를 주는 무대.
하지만 아직 결정되지 않은 외야 한 자리를 놓고 펼쳐지고 있는 리얼 오디션이 워낙 치열하다.
경험 많은 베테랑 노수광은 가장 앞서있는 선수다. 6경기 14타수4안타(0.286), 2도루. 4안타 중 2개가 장타다.
4년 차 이원석은 공-수-주에 걸친 파이팅으로 외야 주전에 도전중이다. 공격적 주루플레이 등이 수베로 감독의 눈길을 끌고 있다. 쓰임새도 많은 편. 8경기 16타수4안타(0.250). 21일 KT전에서는 동점 3점홈런으로 깜짝 장타력을 과시했다.
임종찬과 장운호 장지승은 일발장타력으로 승부를 건다. 하지만 아직 눈에 띄는 장타는 잠잠한 편.
임종찬은 시범경기에서 아직 장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18타수4안타(0.222), 2타점.
장운호는 17일 NC전 2루타 두방 이후 장타가 터지지 않았다. 15타수2안타(0.133), 1타점.
장지승도 12일 삼성전 2루타 이후 장타 손맛을 보지 못했다. 13타수3안타(0.231) 2타점.
고만고만한 경쟁구도. 아직 시계 제로의 형국이다.
수베로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기존 경쟁자 중 도드라진 활약을 하는 선수를 추려내고 싶다. 하지만 시즌 운명을 건 시험무대란 부담감에 실력발휘가 100% 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 시즌을 2주도 남겨두지 않는 상황이라 선수도 벤치도 마음이 급하다.
남은 시범경기는 단 7차례. 군계일학이 나올까.
권광민과 유 민이란 거포 루키 듀오의 기회를 희생시켜가며 치르는 오디션 무대. 반드시 보람 있는 결과 도출이 필요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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