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공격수 디발라(29·유벤투스)와 현 소속팀 유벤투스의 재계약 협상은 지지 부진했다. 양 측이 원한 연봉과 기간이 잘 맞지 않았다. 결국 양 측은 이번 2021~2022시즌 종료 후 헤어지기로 했다. 22일 최종 결별 소식이 유럽 전역에 퍼졌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디발라는 FA(자유계약선수)로 자유의 몸이 된다.
디발라는 최근 몇년 간 잦은 잔부상으로 폼이 떨어졌지만 왼발의 가치는 여전하다. 그런 만큼 이적료가 없는 FA가 되면 유럽 빅클럽들은 그를 탐내기 마련이다. 유벤투스를 떠나기로 결정됐다는 소식에 이미 그의 다음 행선지를 두고 뜨겁다. 이런 가운데 스페인 매체 토도피차헤스는 디발라가 AT마드리드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발라 측은 수 개월간 유벤투스와 재계약 협상을 했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고 결별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탈리아 팔레르모에서 성장한 디발라는 유벤투스에서 7시즌을 뛰고 작별하게 된다. 유벤투스는 지난 1월 공격수 블라호비치를 영입했고, 모라타와 투톱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디발라가 떠나더라도 큰 지장이 없다는 것이다.
또 이미 아르헨티나 출신 시메오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AT마드리드와 어느 정도 얘기가 됐다는 것이다. AT마드리드는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디발라 영입에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시메오네 감독은 디발라의 장점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영국 매체들은 디발라 영입에 EPL 맨유와 토트넘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와 토트넘은 3년전인 2019년에도 디발라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당시 토트넘과는 이적 협상이 한창 진행됐지만 유벤투스가 디발라 이적에 따른 대체자를 찾지 못해 협상이 중단된 바 있다. 맨유 쪽에선 디발라를 영입할 경우 호날두와의 재결합을 염두에 두는 것 같다. 유벤투스 시절 호날두는 디발라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호날두는 작년 여름, 전격적으로 유벤투스에서 친정팀 맨유로 이적했다. 유벤투스를 떠나기로 한 디발라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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