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커맨드와 컨트롤, 제구가 다 되는 김진욱(롯데 자이언츠)을 본적 있나? 그날은 굉장히 좋은 투수다."
야구계 모두가 입을 모아 '역대급 재능'이라 칭찬하는 선수를 보유한 감독의 심정은 어떨까.
김진욱(20)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전날 선발로 나선 최준용(21)과는 다르다. 최준용이 올 스프링캠프부터 선발 변신을 준비했다면, 김진욱은 이미 지난시즌 내내 선발로 변신하기 위한 신체적, 심리적 훈련을 받아왔다. 지난해 래리 서튼 감독이 "불펜에서 많은 성공 경험을 쌓은 뒤 선발로 가길 바란다"고 여러차례 언급했을 정도다.
이날 경기에 앞서 만난 서튼 감독은 "오늘 김진욱에게 3~4이닝 정도 맡길 예정이다. 육체적으로 잘 진전되고 있다. 캠프 시작부터 리키 마인홀드-임경완 코치와 많은 조정을 거쳤다. 존에 꾸준히 공을 던지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그 부분에 중점을 맞춰 훈련하고 있다. 정말 많이 향상됐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날 최준용은 3회초 NC 양의지에게 3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더이상 무너지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서튼 감독은 "다시 자기 페이스를 찾고 마무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오늘 김진욱이 존에 어떻게 제구를 가져가는지, 어떤 볼배합을 쓰는지 유심히 지켜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매 등판마다 꾸준히 기량이 좋아지고 있고, 빌드업도 순조롭다. 얼마나 발전할지 기대된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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