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겨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가능성이 제기됐던 손준호(30·산둥 타이산)가 소속팀과 일찌감치 재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포털 '소후'는 23일 '이적 전문가'로 소개한 주이의 말을 빌어 손준호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주이는 개인 플랫폼을 통해 "손준호는 지난해 중국슈퍼리그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며 "(이미)2026년까지 재계약을 완료했다. 새로운 시즌에도 산둥을 대표해서 뛸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슈퍼리그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도 23일 '스포츠조선'에 "지난 1월 FA컵(결승전)을 마치고 재계약을 했다. 계약기간은 3년으로, 연봉은 변동이 없다"고 귀띔했다.
손준호는 지난해 전북 현대에서 산둥으로 이적한 뒤 팀의 리그, FA컵 '더블' 우승에 기여했다. 중국 현지에서 산둥이 '손준호 원맨팀이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대체불가의 입지를 구축했다. 구단이 일찌감치 재계약을 체결한 배경으로 보인다.
중국 매체발 보도로 손준호의 재계약 소식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은 잠잠해질 전망이다. 이달 초 손준호가 잉글랜드 클럽과 연결됐다는 중국, 영국 언론 보도가 잇달았다. 1부 사우스햄턴과 2부 풀럼이 관심을 보인다는 내용이었다. 손준호는 한 인터뷰에서 "풀럼이 제안까진 아니고 관심이 있다는 정도만 들었다"고 말했다.
시즌을 마치고 국내에서 긴 휴식을 취한 손준호는 24일 산둥에 합류해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산둥은 올해도 리그 우승을 목표로 기존 선수 5명과 재계약하고, 광저우 헝다 소속의 중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랴오리성도 FA로 영입했다. 손준호는 새 시즌 랴오리성과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다. 중국슈퍼리그는 4월 말 개막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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