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과연 양현종(34·KIA 타이거즈)-김광현(34·SSG 랜더스) 빅뱅은 성사될까.
내달 8일 인천에서 3연전을 치르는 KIA와 SSG가 과연 두 투수를 마운드에 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양팀 모두 5경기를 치르고 만나는 일정. 두 팀의 1선발감으로 꼽히는 두 투수의 로테이션을 고려하면 3연전 기간 중 맞대결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현종이 스프링캠프부터 꾸준히 빌드업에 나선 반면, 김광현은 지난 22일 인천 LG전에서 첫 실전 투구에 나선 점을 고려할 때 맞대결을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두 좌완 투수가 미국 무대에서 돌아온 뒤 첫 맞대결을 펼친다면 팬들의 눈길은 자연스럽게 쏠릴 수밖에 없다.
KIA 김종국 감독은 "우린 정한 선발 로테이션대로 갈 것"이라고 답을 대신했다. 그는 양현종과 김광현의 선발 맞대결 가능성을 두고 "성사된다면 이슈가 되고 KBO리그 흥행에 도움이 되지 않겠나"라고 미소를 지었다.
SSG 김원형 감독도 굳이 피할 이유는 없다고 했다. 그는 "자연스럽게 매치업이 만들어진다면 일부러 피해가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 등판일은 지금부터 준비하고 있다"며 맞대결 상황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광현은 정규시즌 로테이션 합류를 전제로 빌드업을 이뤄가고 있다. 김 감독은 "개인 훈련을 충실히 한 것 같다. 실내 라이브 피칭 때는 최고 구속이 144㎞까지 나왔다"며 "타점도 높고, 20대 초반 김광현의 투구 폼을 보는 것 같았다. 관리를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광현이 27일(두산전)에 등판해 55개 정도 던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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