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맨 정형돈이 할머니를 떠나보낸 후 힘들어하는 위너 김진우를 위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25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위너 김진우가 조모상을 치른 후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놓았다.
김진우는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자신을 돌봐줬던 할머니가 지난해 11월 돌아가신 후 멘탈이 무너졌다고 고백했다. 김진우의 조모상 소식을 몰랐던 멤버들은 미안해하면서도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김진우는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김진우는 "가수 활동하면서 연기 공부도 병행했다. 소집해제 후 연기 활동하려고 열심히 일해야지라고 마음을 다잡았는데 소집해제 한 달 전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그런 일이 벌어지고 연기 수업도 못 나가겠고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다"고 힘들었던 심정을 전했다.
이에 최근 모친상을 치른 정형돈은 "나도 어머니 돌아가셨을 때 그랬다. 가족들과 보낸 시간이 많이 없어서 부고를 아무한테도 안 알렸다. 어릴 때부터 일했기 때문에 가시는 길만이라도 가족끼리 있고 싶었다"며 김진우의 마음을 이해했다.
그러면서 "근데 부고를 알게 된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시고 함께하면서 날 위해 그 먼 길을 와줬다는 것만으로도 '내가 가치 있게 살았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조문객들을 통해 오히려 위로를 많이 받았다. 앉아서 옛날얘기도 하면서 슬픈 감정이 희석되기도 하고, 그런 과정들이 많이 도움이 됐던 거 같다"고 조언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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