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카를로스 케이로스(69) 이집트 축구대표팀 감독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를 기세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이집트가 26일 이집트 카이로 카이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대0 승리해 월드컵 본선에 가까워진 뒤 기세등등한 소감을 밝혔다.
케이로스 감독은 "우리는 막 아프리카 챔피언(세네갈)을 꺾었다. 2차전에서 우리의 이점을 이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앞세운 이집트는 오는 30일 2차전 원정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본선 티켓을 손에 쥔다.
케이로스 감독은 이 자리에서 "나는 코치 경력만 44년이고, 2000경기 이상을 지휘했다. 나는 네 국가를 월드컵 본선에 올린 유일한 감독이다. 난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명장"이라고 자화자찬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남아프리카공화국(2002년), 포르투갈(2010년), 이란(2014년, 2018년)을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려놨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선 본선 전 사임하며 직접 무대를 밟진 못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스포르팅 리스본, 나고야 그램퍼스, 레알 마드리드 등 클럽팀도 맡았다. 2002년부터 2003년,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의 수석코치를 맡아 맨유의 최전성기를 이끌기도 했다.
한국에선 이란 대표팀 시절 울산 원정에서 선보인 '주먹감자'로 유명하다.
한편, 케이로스 감독에 앞서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포르투갈 출신 감독이 있다. 바로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다. 벤투 감독은 케이로스 감독이 집권하던 1991년 국가대표팀에 데뷔한 '제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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