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두번 모두 만족한다."
롯데 자이언츠의 김진욱이 선발 로테이션 합류에 청신호를 켰다. 김진욱은 27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동안 1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48㎞의 직구를35개, 슬라이더 21개, 커브 7개, 체인지업 3개를 뿌렸다. 총 66개의 공을 던졌는데 강판된 이후 불펜에서 15개를 더 던져 80개를 넘겼다. 정규시즌에서 정상적인 등판이 가능한 수준까지 올라섰다.
3회까지는 1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했다. 투구수도 41개로 경제적인 피칭을 했다. 김진욱도 "3회까지는 타자와 적극적으로 승부해서 볼넷이 없었고, 투구수도 적었던 점이 만족스러웠다"라고 했다. 4회말이 아쉬웠다. 볼넷 3개를 내주면서 안타 없이 1점을 주고 말았다. "4회 볼넷이 나온게 아쉬웠는데 던지는 과정에서 볼넷이 나왔고 나 혼자 흔들렸던 것 같다"라고 했다. 2사 만루의 위기에서 LG 8번 김호은 타석 때 리키 메인홀드 투수코치가 올라왔다. 교체하는가 했으나메인홀드 코치는 김진욱에게 적극적으로 승부하라는 조언만 했다고. 김진욱은 김호은을 2구만에 1루수앞 땅볼로 처리했다.
스스로 제구가 좋아진 점을 자신있게 말했다. 김진욱은 "주자가 나갔을 때도 볼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게 됐다"면서 자신감을 표현했다. 제구력이 좋아진 이유를 묻자 "비결은 따로 없는데 생각없이 던지는 것"이라고 했다.
스트라이크존이 도움이 된다고. "존이 작년과 비교하면 분명히 달라졌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분명히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는 김진욱은 지난해 도쿄 올림픽 때의 존과 비교하면 어떠냐는 말에 "올림픽 때는 너무 컸다. 아마추어 때처럼 컸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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