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페르난데스, 시즌 때도 1루수로 나가야 한다."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올시즌에는 1루수로도 자주 선을 보일 전망이다.
페르난데스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페르난데스는 두산 부동의 지명타자. 하지만 주전 1루수 양석환의 옆구리 부상 이탈로 1루가 비었고, 이날 페르난데스가 자리를 지켰다. 지명타자 자리에는 김재환이 들어갔다. 페르난데스는 28일 NC 다이노스전에서도 1루를 지켰다. 6이닝을 소화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17경기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019년 한국에 와 세 시즌을 뛰며 총 56경기 1루수 경험이 있다. 그렇게 많은 횟수는 아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페르난데스가 이번 시즌즌 1루 수비로 더 자주 나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김재환과 양석환도 한 번씩 지명타자로 들어가며 수비를 쉬어야 한다"고 말하며 "페르난데스의 수비가 뛰어나다. 생각 이상으로 캐치나 글러브질을 잘한다"고 밝혔다. 최근 야구에서는 지명타자를 한 선수로 고정하기 보다는, 여러 선수가 돌아 들어가며 수비를 쉬는 등 체력 관리를 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팀들이 많다.
페르난데스가 수비에 나가는 걸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좋아할리가 있겠나. 수비 출전에 옵션이 걸려있다면 죽어라 나간다고 하지 않겠나"라고 농담을 하며 웃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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