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리오넬 메시(35·파리생제르맹)의 머릿속이 복잡하다.
올 시즌 옮긴 프랑스 무대에서 부진하다. 수치상 그렇다. 리그에서 단 두 골에 그치고 있다. "더 이상 세계 최고의 선수가 아닌 것 같다"라는 얘기까지 흘러나온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8일(한국시각) '메시의 미래가 위태롭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메시가 그 동안 받아보지 못한 질문까지 던졌다. '아르헨티나대표팀 은퇴 계획'이다. 이에 대해 메시는 "나도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다만 메시는 오는 12월 변화의 시간이 올 수 있음을 인정했다. 메시는 "다음 에콰도르와의 경기만 생각하고 있다. 그래도 카타르월드컵이 끝난 뒤 나는 많은 것들을 다시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는 PSG 문제도 아직 풀지 못했다. 한 시즌 만에 떠나고 싶어도 향후 계약이 15개월이나 남았다. 그러나 공격포인트 부족인데 월급 280만파운드(약 45억원)씩 받아가는 것을 PSG 입장에서 달가워하지 않고 이적할 기회를 부여한다면 메시가 떠날 가능성이 농후하다.
주위 동료들은 메시를 옹호하고 나섰다. 바르셀로나 동료였던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팬들의 야유를 들어가면서까지 메시를 감쌌다. "메시는 프랑스리그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PSG 팬들은 살면서 이런 선수를 본 적이 없다. 고맙게 생각하고, 메시를 지지해주고, 짓밟지 말아야 한다. 올해 또는 내년에 멋진 순간을 선사할 수 있다."
역시 팀 동료였던 티에리 앙리 벨기에대표팀 수석코치는 "지난주 PSG 팬들이 메시에게 야유를 보냈다. 어떻게 역대 최고의 선수에게 야유를 할 수 있는가.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도운 남자에게?"라고 말했다.
사실 메시는 득점이 떨어질 뿐 10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 동료 킬리안 음바페와 렌의 미드필더 벵자맹 부리고드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만 메시는 PSG와 도움 옵션을 계약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가 PSG를 떠난다고 결정할 경우 역시 기댈 곳은 '친정팀' 바르셀로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날 당시 "사랑하는 클럽을 떠나야 해서 너무 슬프다"고 했다. 이어 "이럴 줄은 몰랐다. 난 항상 진실을 말했다. 지난해에는 떠나고 싶었지만 올해는 떠나고 싶지 않았다. 나는 남으려고 모든 것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행이 메시의 세 번째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 매체는 '메시는 과거 MLS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그의 미국 브랜드가 향상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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