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올가 쿠릴렌코, 뮤지컬 관람하며 '힐링됐다'하더라."
배우 유연석이 29일 진행된 영화 '배니싱:미제사건(이하 배니싱)'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연석은 올가 쿠릴렌코와의 호흡에 대해 "주로 영어로 소통했다. 처음에는 어떻게 다가갈까 걱정을 했지만 워낙 글로벌 작업을 많이 하는 배우이기 때문에 전혀 어려움을 느끼지 않게 프렌들리하게 해줬다"며 "한국에서도 쉽지 않은 여건이었을텐데 감독 배우들과 소통하고 교류하고 신에 대해 대화하는 것들이 좋았다"고 전했다.
드니 데르쿠르 감독에 대해서는 "상당히 유연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한국 감독과의 차이일지는 몰라도 인상깊었던 점은 모니터석에 따로 있지 않고. 작은 모니터를 갖고 다니며 현장을 계속 띄어다니면서 디렉션하더라"며 "카메라 바로 옆에서 바로 디렉션을 줘서 세팅을 하고 바꿔 다시 연기하고 그런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 속도감 있게 촬영하고 에너제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코로나가 극심한 상황일 때라 그들이 한국에 와서 프로젝트를 하는 것 자체가 도전이었다"고 말한 유연석은 "감독님이나 올가도 촬영 말고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 내가 그때 뮤지컬을 하고 있어서 데르쿠르 감독과 쿠릴렌코를 초대했다. 공연이 끝나고 가볍게 칵테일도 한잔 했는데 두분다 너무 좋아하더라"고 웃었다.
그는 "코로나 이후 이런 시간을 가져본 것이 처음이라고 좋아하더라. 그 때는 프랑스 등 다른 나라들도 외부활동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못해봤던 문화생활을 한국에서 했다고 '힐링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데르쿠르 감독의 딸들도 K팝의 굉장한 팬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딸들이 좋아하는 그룹 CD도 구해서 전해드렸고 굉장히 좋아했다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30일 개봉하는 영화 '배니싱'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신원 미상의 변사체가 발견되고, 사건을 담당하게 된 형사 진호와 국제 법의학자 알리스(올가 쿠릴렌코)의 공조 수사로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범죄 스릴러물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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