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임창정♥' 서하얀, 결혼 전 승무원→요가 강사..."연애 초반 세 아들 소개받아" ('동상이몽2')[SC리뷰]

by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동상이몽2' 임창정, 서하얀 부부의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임창정, 서하얀 부부가 출연해 6년 차 결혼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임창정의 'MSG 토크'를 막기 위해 대신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낸 아내 서하얀은 연예인 뺨치는 미모에 키 176cm의 우월한 피지컬을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고민 끝에 방송에 출연하게 됐다는 그는 "(결혼 당시) 맨 처음에는 욕을 너무 많이 먹어서 좀 숨어서 지내자고 했다. 우리만 아니면 되고, 우리만 괜찮으면 된다고 생각하면서 숨어있다가 오해가 너무 깊어지는 거 같더라. 그래서 이런 오해들을 풀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 진심이 통할 수 있을 거 같아서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결혼 전 3년간 승무원으로 일하다가 요가 강사로 전향했다는 서하얀은 결혼 당시 임창정보다 무려 18살이나 어린 나이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임창정은 "화제라기보다는 내가 욕을 많이 먹었다"며 웃었다.

8년 전 임창정이 운영하던 식당에서 처음 만나게 됐다는 두 사람. 서하얀을 식당에서 보자마자 돌진했다는 임창정은 "맥주를 서비스로 주고 친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근데 나도 모르게 '맥주 한 잔 사달라'고 말해버렸다"며 "그 멘트에 아내가 빵 터져서 웃었다. 그게 첫 만남이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아무렇지 않은 척 맥주 마시고 자리로 돌아와서 쿨하려고 했는데 가슴이 계속 뛰었다"며 서하얀에게 첫눈에 반했음을 털어놨다.

서하얀은 임창정의 첫인상에 대해 "상처받을 수도 있는데 생각보다 키가 너무 작았다"며 "그때는 아무런 정보도 없었고, 생각도 없었다. 만날 줄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후 임창정은 서하얀에게 식당에 놀러 올 때마다 연락하라는 핑계로 번호를 저장시키고, 몰래 대리기사까지 불러서 안전하게 귀가하도록 챙겨줬다고. 이에 서하얀은 고맙다는 말을 하기 위해 연락을 하게 됐고,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다.

하지만 연애 초 임창정의 이혼 사실과 세 아이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는 서하얀. 그는 "나도 사람인지라 프로필을 검색해봤는데 아이들이 있고, 어떤 사정이 있는지 기사로 알게 됐다"며 "갑갑하고 막막하고 아무한테도 말을 못 했다. 연락을 하는 게 맞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연락은 오고 감정은 깊어지는 상태였는데 너무 자연스럽게 아이들 이야기를 해주고, 만난 지 몇 개월 지나지 않았는데 아이들을 소개시켜줬다. 그런 부분에서 놀랐지만, 침착하게 다가왔다"고 밝혔다.

연애 초, 임창정과 세 아이가 있는 집으로 초대를 받았다는 서하얀은 "그때 애들이 어색하고 경계심이 들 만도 한데 너무나 밝고 천진난만하게 '이모 키가 몇이에요?, '어디 살아요?'라고 하더라. 아빠처럼 질문을 막 쏟아내면서 예상 밖으로 애들이 너무 착하고 순하고 잘 따라줘서 너무 고마웠다.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임창정은 "애들이 사춘기인데 잘 지낸다. 애들이 나한테 개인적으로 연락을 잘 안 하는데 아내에게는 연락을 자주 한다. 그래서 애들 소식은 아내를 통해서 듣는다"며 고마워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임창정, 서하얀 부부와 5형제가 사는 집이 최초로 공개됐다. 7식구가 사는 집은 화이트 톤의 널찍한 거실과 깔끔한 주방, 5형제의 개성이 드러나는 방을 갖추고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서하얀은 "우리 집 아니다. 일산에서 월세로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창정은 이날 기상과 동시에 서하얀에게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반찬으로 구성된 '창정이 정식'을 요청했다. 이에 서하얀은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온 음식은 거의 안 먹는다는 임창정을 위해 아침부터 돌솥밥에 각종 반찬을 만들었다.

서하얀은 아침부터 5첩 반상을 준비하는 이유에 대해 "제주도에서 5년 동안 살았을 때는 남편이 1~2주에 한 번 오니까 집밥 먹을 때 따뜻한 밥을 먹이려고 정성 들여서 차렸던 거 같다"며 "근데 이게 습관이 돼서 정식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임창정은 "진짜 오늘까지만 먹고 안 먹겠다. 살 빼야 된다"며 능청을 떨었다.

또한 서하얀은 임창정을 위한 밥상과는 별개로 아이들을 위한 밥상을 따로 준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애들이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입맛에 맞춰주려고 노력한다는 서하얀의 말에 임창정은 "아내에게 엄청 고맙다"고 말했다.

진수성찬 아침 밥상에 임창정은 연신 "너무 맛있다"며 리액션을 펼쳤다. 또한 골프 연습 때문에 합숙 생활 중인 첫째 아들은 오랜만에 먹는 집밥에 감동하며 폭풍 흡입했다. 특히 첫째 아들은 매일 진수성찬이라는 임창정의 자랑에 "엄마를 잘 만났다"고 말해 서하얀을 미소 짓게 했다.

사이 좋은 모자의 모습에 서장훈은 "하얀 씨가 아이들 처음 만났을 때 어려운 관계였을 수도 있는데 노력을 많이 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서하얀은 "아이들 성향이 아빠랑 비슷하다. 먼저 다가와 주니까 그 마음이 너무 예뻤다. 맛있는 거 먹고, 놀이공원도 가고, 아들 셋만 데리고 따로 해외여행 간 적도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서하얀은 자신 대신에 어린 동생들을 돌봐주기도 하는 세 아들에 대해 "든든하다. 진짜 듬직하다. 아빠 역할을 대신해준다"며 고마워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