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화 이글스의 개막전 선발은 2년 연속 김민우로 확정됐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 마지막날 개막전 선발을 말했다. 한화는 4월 2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개막전을 갖는다.
김민우는 지난해에도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었다. 4월 3일 KT 위즈와의 개막전을 준비했는데 우천으로 취소가 됐다. 하지만 수베로 감독은 다음날 열린 KT와의 경기서도 김민우를 첫 투수로 내세웠다. 당시 5이닝 동안 4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보인 김민우는 이후 호투 행진을 이어갔고, 14승10패 평균자책점 4.00으로 한화 국내 투수 가운데 안영명(2014년 10승)에 이후 7년만에 두자릿수 승리를 거둔 투수가 됐다.
올시즌 개막전 선발이 누가 될까에 대한 관심이 컸다. 지난해 에이스 역할을 했던 김민우가 또 나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수베로 감독의 결정은 알 수 없는 일.
수베로 감독이 일찌감치 김민우로 확정했고, 취재진에 이 사실을 알렸다.
수베로 감독은 "김민우가 작년 개막전에도 나갔고,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별 다른 이유 없이 김민우를 개막전 선발에서 빼는 것은 실례가 될 것 같다"며 미소를 보이며 김민우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드러냈다.
수베로 감독은 올시즌 김민우가 선발 투수로서 경기 운영에 좀 더 많은 경험을 쌓으며 발전하기를 바랐다. 수베로 감독은 "김민우가 작년에 많은 발전이 있었는데 올해는 선발이 경기 운영을 하면서 경험하며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있으면 좋겠다"라며 "예를 들면 김민우가 좋은 스플리터를 가지고 있는데 항상 그것을 결정구로 쓰기 보다는 역으로 직구 승부도 들어가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경험하며 배워 좀 더 영리한 선발 투수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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