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국인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최종예선 성적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일본전 무승부에는 큰 의미를 부여했다.
박항서 감독은 29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B조 10차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우선 최종예선에서 1승 1무 8패를 기록했다. 결과 자체가 좋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중국전(3대1 승)과 일본전에서만 승점을 따낸 베트남은 B조 최하위로 최종예선을 끝마쳤다.
박 감독은 "최종예선은 모두 끝났다. 우리에게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다. 비록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했다. 특히 일본 원정에서 그랬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일본전 무승부로 베트남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줘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트남이 월드컵 예선에서 일본을 상대로 승점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 매체 '더타오247'은 "베트남이 과소평가되고 있었지만, 적극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전반 20분은 서프라이즈였다"고 적었다. "역사적인 여정"이었다고도 표현했다. 베트남은 전반 19분 응우엔 빈 탄의 헤더 선제골로 앞서가다 후반 10분 요시다 마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또 다른 매체 '틴모이'도 "용감하게 싸워서 얻은 무승부"라고 찬사를 보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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