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에 불펜 투구를 하고, 타자로 출전.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만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다.
오타니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시범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4경기 연속 타자 출전. 무사 2루에서 맞은 5회 세번째 타석에서 오타니는 좌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상대 우완 율리스 샤신이 던진 시속 151km 직구를 때려 시범경기 두 번째 홈런으로 만들었다.
시범경기 타율 2할8푼6리(14타수 4안타), 2홈런, 5타점.
뛰어난 투타 능력뿐만아니라 좋은 선구안까지 자랑한다.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오타니는 올해 시범경기 6볼넷을 기록했다. 에인절스 타자 중 최다 볼넷이다. 조 매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점을 칭찬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오타니는 불펜 피칭에 나섰다. 4월 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등판을 앞두고 불펜에서 24개 공을 뿌리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밀워키전은 올해 시범경기 첫 투타 동시 출격이다.
에인절스 투타의 핵심 전력인 오타니는 4월 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을 준비하고 있다. 휴스턴과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고, 1번 타자로 타석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시즌 오타니는 투수로 9승2패-평균자책점 3.18. 타자로 타율 2할5푼7리-46홈런-100타점을 기록하고 아메리칸리그 MVP가 됐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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