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할리우드 스타 브루스 윌리스가 실어증으로 인한 뇌 인지 능력 저하로 연기 생활 은퇴를 선언해 충격을 안겼다.
브루스 윌리스의 장녀 루머 윌리스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가 사랑하는 브루스 윌리스가 건강상의 문제를 겪고 있다. 최근 실어증을 진단 받았고 그의 인지 능력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 사실을 여러분에게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루머 윌리스는 "실어증으로 인해 브루스 윌리스는 자신의 의미 있는 경력에서 물러나게 됐다"며 "지금 우리 가족에게 정말 어려운 시기다. 여러분의 지속적인 사랑과 연민, 응원에 감사하다. 우리 가족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브루스 윌리스는 늘 '인생을 즐겨라'라고 말했는데 우리도 그의 말을 함께 할 계획이다"고 투병 사실을 알렸다.
브루스 윌리스의 전 부인이자 동료 배우 데미 무어 역시 SNS에 "브루스 윌리스가 건강상의 문제를 겪고 있다. 그의 질병은 실어증으로 최근 진단됐다. 우리 가족에게 정말 힘든 시간이다. 우리는 강력한 가족의 일원으로 이 난관을 헤쳐나가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브루스 윌리스는 1955년생으로 올해 만 67세에 접어든 할리우드 스타다. 브로드웨이에서 연극을 통해 연기를 시작, 1985년 방영된 TV시리즈 '블루문 특급'을 통해 배우로 명성을 얻었다. 이후 '다이 하드' 시리즈, '마지막 보이스카웃' '허드슨 호크' '펄프 픽션' '제5원소' '아마겟돈' '식스 센스' '익스펜더블' '레드' '문라이즈 킹덤' '지.아이.조 2' 'RED 2' 등 수 많은 명작에 출연하며 전 세계가 사랑하는 스타로 거듭났다.
하지만 브루스 윌리스는 지난 2016년 우디 앨런의 '카페 소사이어티'에 출연 중 이 무렵 인지능력 저하와 기억력 감퇴로 제대로 대본을 외우지 못하게 돼 중도 하차해 실어증 의혹을 받았다. 이후 촬영 기간이 짧고 대사가 적은 저예산 B급 영화의 주연으로 출연해 논란을 샀지만 결국 가족들의 공식 서명을 통해 '실어증 진단'이 밝혀지면서 전 세계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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