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K리그1(1부)이 A매치 브레이크 후 재개된다.
쉼표 후 첫 무대부터 볼만한 장이 들어선다.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1위 울산 현대와 '생존왕'이라는 타이틀을 지운 돌풍의 주역 2위 인천 유나이티드가 충돌한다. 인천은 2일 오후 2시 울산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하나원큐 K리그1 2022' 7라운드다.
울산은 K리그1에서 유일한 무패팀이다. 5승1무, 승점 16점을 기록 중이다. 승점 13점(4승1무1패)의 인천이 턱밑에서 추격하고 있다. 인천은 2주 만의 경기지만 울산은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연기된 6라운드를 27일 치렀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대표 선수들의 공백에도 '동해안 더비'에서 2대0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에는 서해의 인천에서 리그 6연승에 도전한다. 다시 완전체다. 벤투호의 김영권 김태환 조현우와 조지아 A대표팀에 차출된 바코가 돌아온다. 긴 여행으로 피로도가 쌓였지만 '플랜A'를 재가동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김천 상무와 성남FC를 제압하고 거침없이 질주 중인 인천은 3연승을 노리고 있다. 동기부여는 확실하다. 울산과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회다. 인천은 이명주와 여름의 합류로 탄탄한 중원을 자랑한다. 울산과 함께 최소 실점(2골)을 기록할 정도로 짜임새있는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울산과 인천의 킬러 레오나르도와 무고사의 자존심 대결도 관심이다. 레오나르도와 무고사는 각각 4경기, 6경기에 출전해 각각 3골씩을 기록했다.
지난해 3차례의 대결에선 울산이 2승1무로 우세했다. 올 시즌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울산이 앞선다. 울산은 공격에서도 12개팀 가운데 최다 득점(9골)을 뽐내고 있다. 공수에 걸쳐 허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울산은 인천을 잡고 완벽한 독주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에 허덕이고 있는 위기의 전북 현대(11위·승점 5)는 강릉 원정길에 오른다. 전북은 2일 오후 7시 강원FC와 맞닥뜨린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전북이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A매치 기간 동안 전력 재정비 후 더 좋은 모습을 약속했다. 하지만 '최용수 매직'을 앞세운 강원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강원은 2승2무2패(승점 8)로 5위에 올라있다. 홈 이점까지 안고 있다.
3위 제주(승점 11)도 분수령이다. 지난 시즌 3위 자리를 놓고 혈투를 벌인 대구FC와 2일 오후 2시 만난다. 창과 창의 대결이다. 제주는 지난해 득점왕 주민규가 특급 도우미로 변신하면서 제르소와 조나탄 링이 함께 살아나고 있다. 대구는 7위(승점 7)에 머무르고 있지만, 8골로 최다 득점 2위에 오른 막강한 공격력을 갖추고 있다.
김천과 수원 삼성은 2일, 수원FC와 성남, 포항 스틸러스와 FC서울은 3일 각각 격돌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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