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BC 금토드라마 '내일' 김희선이 23번 째 재발견을 예고했다.
김희선은 1일 MBC 금토드라마 '내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번에 23번 째 재발견이 될 것 같다"라며 "고구마 역할만 하다가 사이다 역할은 처음"이라고 했다.
수많은 작품으로 이어온 김희선은 작품마다 늘 새로운 발견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이러한 평가에 웃으며 "22번 째 재발견되고 있다. '내일'은 23번 째 재발견이 될 것 같다. 지금까지 제가 혼나도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캐릭터만 했다. 이제까지 이런 역할을 한 적이 없다. 어려운 환경에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캔디 역할을 많이 했다. 지금은 저한테 나쁜 짓을 굳이 하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을 괴롭혔다는 이유로 제가 때린다. 이런 역할이 처음이다. '고구마' 역할만 하다가 '사이다'를 처음 하게 됐다"며 작품과 역할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희선은 '내일'에서 저승사자 구련 역할로 또 한번 변신을 예고했다. 비주얼부터 핑크 단발 헤어스타일로 변신해 원작 웹툰에서 튀어나온 듯한 모습으로 이목을 끄는 중이다. 그는 "드라마에서 힙하게 입은 적도 처음이다. A라인 스커트만 입다가 가죽바지도 입게 됐다. 이러다가 다음 작품에는 벗고 나오겠다"며 웃었다.
원작 웹툰도 챙겨봤다는 김희선은 "저승사자하면 이승에 있는 사람을 데려가는 역할이다. '전설의 고향'에서 갓을 쓰고 나온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나이가 나온다"는 박경림의 말에 폭소했다. 이내 감정을 다듬은 김희선은 "사람을 살리려는 저승사자는 본 적이 없으실 것이다. 워낙 사회가 어려워지고 안 좋은 생각을 하다보니,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자들이 많다. 그런데 이들은 천국은 못 가고 지옥으로 간다고 한다. 그래서 지옥에 사람이 넘쳐나서 사람을 살려야한다는 미션을 얻게 됐다. 그런 아이디어가 신선하다. 그런 명분을 가지고 이승에서 활동한다"고 극을 소개했다.
이어 "제가 생각하는 저승사자는 사람을 살리려는 저승사자는 대단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더라. 따뜻한 말 한마디, 가만히 옆에 있어주는 등 그게 소소하면서도 위로가 된다. 가끔 마음이 짠하다. 저희 에피소드마다 나오는 사연을 보면 김희선으로 짠할 때가 많다. 찍으면서 굉장히 공감하면서 스스로 나한테 하는 말이다라고 할 때도 있었다"며 작품의 메시지를 짚었다.
MBC 금토드라마 '내일'(극본 박란 박자경 김유진, 연출 김태윤 성치욱)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다. 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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